2024년 9월 한 달 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약 4,000가구의 주택이 새롭게 공급됩니다. 특히 3기 신도시의 본청약이 시작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공급은 주택 수요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목할 만한 청약 지역과 청약 경쟁률, 그리고 서울 분양 시장의 열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목받는 청약 지역
1. 인천 계양지구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본청약을 시작하는 지역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지구의 A2블록에서는 747가구(전용면적 59~84㎡²), A3블록에서는 359가구(전용 55㎡, 신혼희망타운)의 총 1,106가구의 공공주택이 청약을 받습니다. 이번 청약의 입주 목표 시기는 2026년이며,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제외한 신규 물량은 약 300가구 정도로 예상됩니다.
2. 서울 동작구 옛 수방사 부지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약 지역입니다. 입지가 매우 우수하여 지난 2023년 6월 사전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 283대 1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본청약에서는 공공주택 264가구가 분양되지만, 실제로 신규로 공급되는 물량은 39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서울 관악구 남현지구, 영등포구 신길 15구역 등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어, 앞으로도 서울 내 주택 공급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물량을 합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9월 한 달 동안 4,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 청약 경쟁률, 세 자릿수 기록
서울 분양 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대 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연도별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 2021년: 163.84대 1
- 2022년: 10.25대 1
- 2023년: 56.93대 1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상승한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많은 수요가 몰렸습니다. 또한, 일부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인기 청약 물량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경쟁률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결론
9월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기 신도시의 첫 본청약과 서울 동작구 등 인기 지역의 본청약이 시작되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됩니다. 서울의 분양 시장이 뜨거운 만큼,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면 신중하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