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자주 가는 중국집 홍성원. 혼자서도 여러 번 방문했는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찍은 사진이 쌓여서 나만의 작은 컬렉션이 되었다.
그만큼 내 입맛을 사로잡은 단골집이다.
가을 어느 날, 우연히 찾은 홍성원
홍성원과 처음 만난 건 쌀쌀한 가을 저녁이었다.
그날따라 어디서 밥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근처에 보이는 이곳으로 들어갔다.
보통 블로그 맛집을 따라가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이곳은 내 예상과 달리 최고의 선택이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거의 만석이어서 룸에서 식사를 했고, 그 후로는 이른 저녁이나 늦은 시간에 홀에서 자리를 잡았다.
회전율이 빨라 혼자 가도 부담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좋다.
단체 모임이 많은 곳이지만, 혼자 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따뜻한 서비스와 깔끔한 기본 셋팅
자리에 앉으면 주전자로 따뜻한 차를 내어준다.
기본으로 나오는 단무지, 짜사이, 양파, 춘장, 깍두기가 깔끔하게 셋팅되어 있어서 바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직원들도 친절해서 혼자 가도 불편함 없이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다.
추천 메뉴: 꿔바로우와 차돌짬뽕
홍성원에서는 주로 탕수육이나 꿔바로우를 시킨다.
특히 꿔바로우는 소스가 과하지 않게 적당히 뿌려져 나와 혼자서 먹기 좋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튀김옷과 달콤한 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해선탕면도 혼밥하기 좋은 메뉴다.
국물이 맑고 시원해서 가을 날씨에 딱 맞는 메뉴다.
양도 푸짐해서 혼자서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면과 함께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가 듬뿍 들어 있어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짜장면은 평범하지만, 여기에 탕수육이나 짬뽕류를 곁들이면 완벽한 식사가 된다.
특히 차돌짬뽕은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처음 먹었을 때부터 내 입맛을 사로잡았다.
차돌이 들어가 국물이 묵직한데, 그게 또 매력적이다.
혼자 가도 편안한 홍성원
홍성원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중국집이다.
일산 코스트코 근처라 접근성도 좋고, 맛도 항상 일정해서 믿고 갈 수 있는 곳이다.
혼자 밥 먹기 좋은 분위기라서 나 같은 혼밥러에게는 딱 맞는 장소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142 유니테크빌 1층
전화번호: 031-905-5545
영업시간: 11:30 ~ 21:30 (라스트오더 21:00)
명절 휴무
가을날, 혼자서 맛있는 중국 음식이 생각난다면 홍성원을 추천한다.
꿔바로우, 차돌짬뽕, 그리고 푸짐한 탕수육까지 혼자서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한 최고의 중국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