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부터 수도권 소재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는 정부가 시행하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정책이 지역별로 차별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이제 대출 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왜 이런 변화가 발생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스트레스 DSR이란?
스트레스 DSR은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반영하여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현재 금리에 일정 포인트를 더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데, 이를 통해 대출 한도가 결정됩니다.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대출자의 연 소득만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산정했지만, 1단계 스트레스 DSR에서는 기본 스트레스 금리 1.5%포인트의 25%인 0.38%포인트가 대출 금리에 더해져 한도를 결정했습니다.
9월부터 지역별로 달라지는 대출 한도
9월부터는 스트레스 DSR의 2단계가 시행되면서 지역에 따라 대출 금리에 추가되는 스트레스 금리 포인트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 수도권: 1.2%포인트 추가
- 비수도권: 0.75%포인트 추가
즉, 수도권은 대출 금리가 더 높게 적용되므로, 상대적으로 대출 한도가 더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더 낮은 금액의 대출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대출 한도 변화의 예시
수도권 주택을 기준으로, 기존에는 최대 3억 2,9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9월부터는 2억 8,700만 원으로 약 12.7%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수도권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8월 내 대출 계약은 1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지만, 8월 내에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여전히 1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됩니다. 이는 8월에 주택을 매매하거나, 기존 대출을 갈아타기 한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9월이 되기 전에 대환대출을 포함한 주택 담보대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는 9월 이전에 대출 수요가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결론적으로, 9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로 인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출 한도가 달라지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대출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주택 구매나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