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피격 사건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이 더욱 복잡해 졌다.
연준의 제롬 파월은 물가상승률의 하락으로 기준금리 하락쪽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했었다.
트럼프는 피격 사건 후 공개적으로 금리인하 반대를 외쳤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고금리를 유지하여 물가를 낮추는 것이, 자신의 지지층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트럼프 지지층은 투식투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자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금리인하는 트럼프에게는 달갑지 않을 뿐더러 상대편 진영을 도와주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가 오래 유지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혹자는 트럼프의 집권으로 관세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미국 내 물가가 상승하여 더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하게 될 거라는 사람도 있다.
고금리가 유지될 거라는 관점에서는 가장 설득력 있으나 인플레이션은 모두에게 좋지 않으므로 관세를 높이더라도 인플레를 헷지할 수 있는 방안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지지층은 저소득 블루칼라가 많다.
트럼프가 지지층을 곤란한 상황으로 몰고 간다면 이탈표가 발생하고 이번 대선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023년 7월부터 5.5%를 유지하고 있다.
고금리는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투자를 줄인다. 이는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실업율을 상승시키게 된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고 경제 성장은 둔화된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물가와 고용인데, 최근에 미국 6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인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아래 차트는 2015년부터 TLT와 기준금리를 비교한 것이다.
기준금리가 상단 고정된 시점부터 TLT의 가격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준금리와 국채는 반대 방향이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국채의 매력이 높아지게 된다.
시나리오별 국채 투자
미국 채권투자는 기준금리의 향방에 따라 투자 대상을 정해야 한다.
금리 인하 시기
20년 이상의 장기채와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TLT, TMF, LQD, BND
금리 유지 시기
안정적인 채권 가격과 추가적인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자가 좋다.
TLTW
금리 인상 시점
단기채권과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BSV, MINT, SPSB
현재 시점은 TLTW에서 서서히 TLT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으로 보인다.
좀 더 공격적인 주자자라면 TMF를 조금씩 모아가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